마이어스 칵테일 요법(Myer's Cocktail Therapy)

 

여러 종류의 술을 섞어서 만든 음료인 '칵테일(cocktail)'처럼 여러 종류의 약을 혼합하여 환자에게 투여하는 치료법을 '칵테일 요법'이라고 합니다. 마이어스 칵테일 요법이란 1970년대에 '존 마이어스'라는 미국의 내과의사에 의해 개발된 주사요법으로, 고용량의 비타민과 미네랄을 환자에 맞게 혼합하여 정맥으로 빠른 시간 내에 주입하는 치료법입니다.

 

즉, 정맥주사요법의 하나로 고농도의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들을 가급적 빠른 시간내에 정맥주사하여 병든 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하여 세포가 건강해지도록 도움을 주는 멀티비타민주사요법이라 하겠습니다. 

 

수액에 포함되는 주요 성분들은 고용량의 비타민C, 비타민B군(비타민B1, 비타민B5, 비타민B6, 비타민B12), 마그네슘, 칼슘 등이며, 주사 맞는 소요시간은 약 30분 정도입니다. 일반적으로 권고되는 치료 횟수와 간격은, 주 1~2회씩 4주간 시행후 월 1~2회로 횟수를 줄여갑니다. 환자의 임상상태에 따라  치료기간과 횟수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존 마이어스는 11년간 약 15,000명의 환자들에게 이 치료법을 적용하여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주었으나, 미국에서는 그동안 이 치료법이 활성화되지 못하다가, 1990년대부터 다시 주목받기 시작하여, 현재는 전세계적으로 수천여 의료기관에서 질병 치료와 예방을 위해 이 치료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주요 적응증은 암, 심뇌혈관질환, 면역질환, 알러지질환 등이며, 비타민과 미네랄의 특성상 건강한 사람에게도 항산화 효과를 통한 노화방지와 체력증진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따라서 만성피로와 스트레스의 개선, 면역증강, 알러지 증상의 완화, 만성통증의 완화 등을 치료의 주된 목적으로 삼습니다. 

 

일반적으로 주사요법의 형태로 치료가 시행되며, 최근에는 경구제제도 개발되어 적절하게 병합하여 치료할 경우 지속적인 치료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질병치료 뿐만 아니라 평상시의 건강증진과 질병예방에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